diary
3 posts
2023 이른 회고

개발자로서 첫 퇴사 스타트업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 다니고 있던 회사도 이를 피하지 못했고, 전사 회의에서 불안한 재정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몇개월 후, 20명이 넘던 프로덕팀 모두 회사를 나왔다. 동료분들이 몇 회사와 커피챗을 마련해주었다. 이때, 저연차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지식 레벨보다 한참 모자란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잘 짜여진 코드베이스 위에서 그때 그때 요구 사항에 따라 적절히 변형하고, QA받고, 배포했던 나날들이 스쳐지나갔다. 큰 고민없이 결과물만 빠르게 만들던 날들에 발등을 찍혀버렸다. 이후 회사에서 사용했던 스택들이 어떤 특성이 있고, 사용해본 API는 뭐가 있으며,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구동 원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했다.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공부해가면서 ‘오히려 좋아’를 외쳤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아무것도 모른채로 스스로 만족하며 연차가 쌓였을 것을 생각하면 아찔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회사 입사, 처음 본 것 투성이 도메인 로직…

September 05, 2023
diary
2021 회고

2021년에 한 것 코딩 부트캠프를 2월에 수료하고 한 달간 취업 준비를 했다. 4월, 현재 회사의 인턴으로 입사 뭐가 뭔지 모른채 개발환경을 세팅했고, 주어지는 일을 쳐나갔다. 처음 받은 업무는 홈페이지 약관 링크 변경이었는데, 배웠던 것을 써먹을 생각에 설레고 흥분되었던 것이 생각난다. remote와 local 브랜치 싱크 맞추라는 말도 이해 못했던 그때.. 이제는 cli 도 어느정도 알고, git이 꼬일까봐 겁내지도 않는다. 이때는 모든 회의의 내용들을 기록했다. 전사회의, 프론트팀 스탠덥, 심지어 회고까지.. 무엇이 내게 필요한 정보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었다. 지금은 필요한 내용만 기록하고 있다. 5월, 홈페이지 본인 인증 기능 추가 작은 feature를 맡아 작업을 하게 되었다. 회사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Multi PG사의 본인 인증 api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간단한데, 그 때는 참 어렵게 진행했다. 코드…

January 23, 2022
diary
시작

January 12, 2022
diary